추운 겨울을 밝고 따스하게 비춘다는 의미의 ‘루미네이터’는 OBC 헤드브루어의 독일 유학시절, 소중한 사람들과 오손도손 모여 앉아 직접 만든 도펠복을 나누어 마시며 추운 겨울날 온몸을 따뜻하게 덥혔던 추억을 회상하며 구상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모티브한 도펠복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진행된 오리지널비어컴퍼니의 사내 양조대회 '2023 Original Beer Cup'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는데요.


2023 양조대회를 위한 레시피 구상과 크리스마스에 많은 사람들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할 ‘루미네이터’로 재탄생 하기까지의 과정을 오리지널비어컴퍼니가 알려드립니다. 


Brewer's Comments

레시피를 구상할 때, 모두 같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디너를 상상하며 '크리스마스 만찬을 위한 맥주'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도펠복 스타일의 맥주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도펠복은 어두운 밤색인데 비해 조금 붉은 빛을 가미하면 크리스마스 무드와 더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죠.


분위기를 띄워 줄 약간의 알코올과 맥주의 향과 맛을 살려주는 테쿠잔에 담겨 영롱한 붉은 빛을 띄는 '맛있는 맥주'를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벌컥벌컥 마시는 것 보단 향과 맛을 음미하며 그 순간을 즐기며 추억할 수 있는 맥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루미네이터는 함께하는 순간의 대화, 음식, 분위기 모두가  빛날 수 있는 '조화로움'에 중점을 두었어요. 


모두를 돋보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디너를 생각하며 기존의 도펠복 보다는 단맛을 줄이고 홉의 캐릭터를 살려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궁합이 좋은 맥주로 재해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저녁 따스한 조명 아래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 루미네이터가 빛나는 조연으로 함께하며 모두를 따스하게 밝혀주기를 기원합니다. 


도펠복(Doppelbock)?

도펠복은 18세기 독일 뮌헨의 파울라 수도원에서 사순절을 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 ‘살바토르(Salvator)’를 시초로 하는 묵직한 바디감의 고도수 라거 맥주입니다. 


7~11%대의 높은 알코올 도수와 함께 몰트에서 느껴지는 건과일 캐러멜 등의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이며, 쓴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펠복의 도펠(Doppel)은 더블(두배)이라는 뜻이며, 그만큼 강한 도수의 맥주를 의미합니다. '복'비어는 독일의 맥주 스타일 중 하나로, 독일어로 'Bock'은 숫염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도펠복의 라벨에는 염소 이미지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펠복에는 재미있는 전통이 있는데요. 바로 도펠복의 시초 '살바토르'를 오마주하여 출시하는 도펠복의 이름에 접미사 ‘-ator’를 붙이는 것입니다. 독일 특허청에 등록된 '-ator'로 끝나는 도펠복만 2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도펠복의 유구한 역사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OBC또한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하며 도펠복의 재미있는 전통을 OBC만의 방식으로 따라 보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모두가 빛나길 바랐던 양조사의 마음과 살바토르를 오마주하여 루미네이터라는 이름을 지었고, 염소를 캐릭터화 하여 크리스마스를 밝고 따스하게 비추는 'Bock'요정이라는 컨셉으로 루미네이터의 패키징을 진행했습니다.


여러분의 연말연시, OBC의 'Bock'요정과 루미네이터와 함께 밝고 따스한 순간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금지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floating-button-img